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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구글이 생산성·협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품군 'G 스위트(G Suite)'에 인공지능(AI)을 접목했다.
구글은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G 스위트의 새로운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주로 AI를 활용해 글쓰기를 돕는데 초점을 맞췄고, 기업용 서비스를 확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채팅·메시징 서비스 '행아웃'에 적용된 '스마트 답장(Smart Reply)'이다.
이 기능은 응답이 필요한 상대방 메시지를 인식하고, 빠르게 답장할 수 있도록 세 가지 대답을 제안해준다. 채팅에 어울릴 정도로 흔히 쓰는 말이다. 특히 이동중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구글은 앞서 지메일에 같은 기능을 적용, 현재 지메일에서 이뤄지는 10% 이상의 답장에 쓰인다.
이메일 작성이 쉽도록 인사말 등 문장을 제안해주는 지메일의 '스마트 컴포즈(Smart Compose)' 기능도 소개됐다. 일반적인 문구를 자동완성할 뿐 아니라 주소 등 개인화된 정보를 삽입할 수 있다.
또한 구글 문서(Google Docs)에서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문법 오류를 잡아주는 기능도 발표됐다. 예컨대 관사 'an'을 사용해야 할 때 'a'를 잘못 쓰는 경우나 뜻은 비슷하지만 어법에 맞지 않는 단어, 뒤바낀 어순 등을 잡아낸다.
아울러 구글은 기업 고객을 위해 미국, 유럽 등 주요 데이터 저장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리전 포 G 스위트'도 내놨다. 기업 정보 검색도 더 쉬워졌다. 작년에 나온 G 스위트 내 정보를 쉽게 찾게 해주는 '클라우드 서치'에 사내 시스템과 클라우드 내 타사 데이터까지 지능적으로 색인할 수 있는 새 기능이 더해졌다.
이와 함께 구글 보이스의 기업용 버전이 소개됐다. 행아웃 미팅, 구글 캘린더 등과 통합된다. 구글 보이스를 쓰면 직원 또는 전체 부서에 전화번호를 한번에 배포할 수 있으며, AI를 통한 스팸 필터링을 지원한다.
킴 안스테트 닐슨 최고정보책임자(CIO)는 기조연설에서 "구글보이스는 회사 내에서 원격근무팀과 이동이 잦은 직원들이 애용하는 전화 솔루션으로 급부상했다"며 "우리는 구글 보이스를 원격근무용 전화 통신의 표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구글은 기업이 G 스위트를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 콘텐츠를 구글 드라이브 클라우드로 쉽게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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