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대학교를 방문하면 학교 홈페이지에는 글로벌 리더를 키운다고 되어있는데 학교 행정이나 시스템은 70년대에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외국학생들에게 카톡으로 아래한글(HWP) 문서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저렇게 해도 되는건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약간은 공포스러운 모습니다.
[그림] 카톡으로 아래한글 보내기
최근에 발표된 G Suite for Education의 자료를 보면 사용량에 대하여 구체적인 숫자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8천만명 : G Suite for Education 사용 선생님&학생
- 4천만명 : G Suite Classroom 사용자
- 3천만대 : 수업에 참여하는 크롬북 댓수
G Suite 뿐만 아니라 MS 제품 등 타 서비스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용자가 디지털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수업에 활용한 다는 의미는 필요한 자료를 찾기 위해서 단순히 브라우징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읽기, 쓰기, 검색하기, 협업하기 등을 함께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것이고, 다른 학교의 학생과도 협업에서도 사용할 것이고 더 나아가 졸업해도 업무에 사용할 겁니다. 회사에 입사했는데 이런 협업 솔루션으로 업무를 하는 회사라면 바로 적응하고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겠지만, 협업의 환경을 처음 접하는 경쟁중심의 환경에서 공부한 학생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실력을 발휘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 문제를 단순히 사용하는 도구나 시스템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로컬 제품을 사용하여 공부하는 것과 글로벌 제품으로 공부하는 것은 3~4년의 시간동안 학생에게 많은 변화를 줄 것은 당연합니다. 필요할 때 팀원들과 화상회의로 의견을 조율하고 함께 문서를 만들고, 선생님과 학생이 협업해서 가상의 공간에서 함께 아이디어 수업을 하고 선생님은 이런 협어 도구를 이용하여 생산성 높은 교육을 한다면 같은 환경일까요?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 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해야겠죠. 단순히,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고 외국인 학생이 많다고 글로벌 대학이 되지 않고 글로벌 리더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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