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기업에서 디지털과 관련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와 기업 내부에 ICT(정보통신기술) 환경을 구축해야했다. 하지만 최근 자체적으로 서버나 운영환경을 구성하지 않고도 다른 기업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아마존 사의 'AWS',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Azure', 구글 사의 'GCP'가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은 회사나 개인의 데이터가 PC나 회사 내부 서버에 있지 않고 외부 클라우드 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스마트폰 등 이동형 디바이스를 통해 다양한 협업과 업무의 새로운 방식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즉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을 제공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도 작은 기업이나 스타트업 회사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해 업무 개선 및 생산성을 도모 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메일이나 데시보드, 스토리지 등에 한정해 업무 일부분에서만 활용하고 있다. 이는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볼 수 없다.
그동안 대부분 회사원들은 협업이나 프로젝트 진행 시 자신의 PC에 문서를 저장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이메일이나 USB를 통해 전달했다. 문서단위로 협업을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의 '지 스위트(G Suite)'를 예로 들면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 동시에 하나의 문서를 작성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작성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며 서로 의견을 전달·공유할 수 있다. 대용량의 적업 공간과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작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SmartWork)를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조 어드바이저는 업무 효율성과 디지털 역량을 위해 명확한 이유와 계획 없이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자칫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 전환이란 단편적인 ICT기술을 이용한 업무 환경 변화가 아닌 생산단계에서부터 영업, 소비자 마케팅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패러다임을 말하기 때문. 과거 업무방식을 유지하면서 디지털만 적용하는 것은 그저 도구만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
그는 클라우드를 통한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 ▲CDO(Chief Digital Officer)나 DT(Data transmission)전담팀 구성 ▲디지털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단기적인 프로젝트 수행 ▲현 시스템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코디네이션의 눈높이 적용 ▲전체적인 변화 관리 전략 수립 등을 제안했다.
조 어드바이저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이 ICT리소스를 자체적으로 만들지 않고 서비스로 빌려서 이용하는 개념으로 비용 감축 뿐 아니라 기존 업무방법을 디지털로 전환해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우리는 각 업계에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디지털 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 경쟁에 대비하고 업의 본질을 재정비해 미래를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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